후쿠오카 여행 둘째날 저녁,
여행오면 시간은 진짜 너무나 빠르게 가는듯.
지난번 후쿠오카 여행에서는
오리지널 모츠나베(하얀국물)을 먹어봤으니
이번에는 매운버전을 먹어보고 싶어서
구글링으로 찾아보고 예약을 했다.
텐진 지하상가에서 도보로 5분정도 거리
https://maps.app.goo.gl/6oKknKxG4ER6TT5V8
코우즈키 · 일본 〒810-0021 Fukuoka, Chuo Ward, Imaizumi, 1 Chome−11−7 KYビル今泉 3F
★★★★☆ · 일식 내장 냄비 요리 전문점
www.google.com
후쿠오카 에서는 당일예약을 하려면
거의 불가능해서 일단 찾아보자 했는데
코우즈키는 당일예약이 가능해서
구글로 예약을 하고 시간에 맞춰 갔다.
사실 좀 더 일찍 갔었는데 인기척을 느끼고
더 빠른시간에 우리를 받아주셔서 감동 😭
3층에 위치해 있어서 엄청난 계단이 있는 코우즈키
술취해서 내려오면 그대로 굴러내려올 정도..
이날 비가 오고 있어서
뜨끈한 모츠나베를 먹기 딱 좋은 날이었다.
사진찍기 전에,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어봤더니
흔쾌히 된다고 해서 본격적으로 찍었다.
생각보다 매장이 꽤 넓어서 테이블이 많았고
단체나 가족을 위한 룸도 따로 있었다.
우리는 구글로 예약을 하고 갔기 때문에
사실 안쪽에 자리가 정해져 있었는데
앉고싶은곳에 앉으라고 편히 대해주신 사장님.
그렇게 좌석을 보다가 창가자리 성애자인
내 눈에 보인 자리!
그곳에 자리를 정했는데 원래 사장님이
예약자명단을 꽂아두신 곳 이더라..^.^
바로 앞은 건물이 공사중이어서
뷰가 좋은건 아니었지만 나란히 앉아서
밖을보며 모츠나베를 먹을 수 있는
그 환경 자체가 나는 마음에 들었다.
조명도 꽤 아늑했었고!
자리에 앉으니 구글 나의 닉네임과 함께
내점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말이 적혀있었다.
감동 또 감동 😍
우리는 오늘 무제한알콜(노미호다이)를
즐길작성이었고, 안주는 매운맛 모츠나베를 주문했다.
(날치육수 매운맛 이라고 되어있었음)
한글메뉴가 있어서 너무 편리했다는?
노미호다이는 2시간 무제한 이었고,
마지막 주문은 종료 30분 전까지만 주문가능하다.
노미호다이는 생맥주로 시작 🍻
그리고 오토시로 나오는 안주는 꽤 고급졌다.
일본 어딜가나 오토시(자리세)를 내고
그에 대한 안주가 나오는데 갔던 곳 중에
가장 신경써서 만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달까?
빨간 음식을 주문하니 건네주신 종이 앞치마
위생적이고 깔끔한게 목에 매는게 쉽지않았다.
모츠나베가 나오자마자 "와-" 라는 탄성이 나왔다.
너무 먹고 싶어서 그랬던것도 있고
배고파서 그랬던것도 있고 예상치못한 비주얼이라서?
물론,매운맛 모츠나베라고는 하지만
한국인 입맛에는 절.대 맵지 않다 ^.^
색은 빨갛지만 간장, 된장 베이스여서
우리나라 음식인 된장술밥과 맛이 거의 흡사했다.
당면, 미나리, 양배추, 두부가 많이 들어가있었고
대창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굉장히 만족 스러웠다.
앞으로 주구장창먹을 술들의 든든한 안주가 될 것 같은?
이날 노미호다이로 먹었던 술들이다.
생맥주, 고구마소주, 도쿠리, 하이볼 등등
대여섯잔은 마신것 같다.
(같은걸 두잔 먹은것도 있다)
나는 탄산이 들어가면 배가 차서 많이 못먹으니
첫 생맥주를 제외하고는 탄산이 없는술로 먹었다.
그래서 모츠나베가 바닥이 보일때까지 술과함께
잘 먹을 수 있었던듯 🤭
사실 다 먹어가서 다른메뉴를 주문해야하나
싶어서 고민을 하다가 그냥 야채사리를 추가했다.
미나리, 두부, 양배추가 더 나오는데
양이 진짜 어마어마해서 식겁했더라는,, ㅋㅋ
사리를 추가하니 육수도 충분히 더 채워주셔서
처음끓이는것처럼 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중간중간 직원분께서 불편한게 없는지
필요한게 없는지 물어봐 주시고 신경을 정말
많이 써주시기에 감사해서
너무너무 친절하시다 라고 했더니
아니라고 오히려 손님께서 더 친절하시다며
칭찬해주셨던 직원이 생각난다.
다른곳가면 혐한체험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고 하는데 나는 아직 겪어본적이 없다.
사실상 후쿠오카 여행의 가장
클라이막스였던 둘째 날 밤이었는데
맛있고 기분좋게 음식을 먹었던 코우즈키
다음에 후쿠오카를 또 가게 된다면
여기는 꼭 재방문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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