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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fe bloger, Ryonni
Daily life

힐튼 후쿠오카 씨호크 객실 조식 리뷰

by Ryon87 2023.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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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후쿠오카 여행은
힐튼 후쿠오카 씨호크에서 지내게 되었다.
 
https://maps.app.goo.gl/jQsh5mHX65LJiGYx8

힐튼 후쿠오카 씨호크 · 2 Chome-2-3 Jigyohama, Chuo Ward, Fukuoka, 810-8650 일본

★★★★☆ · 호텔

www.google.com

 

힐튼 후쿠오카 씨호크

 
 
 

우리의 자유여행이었다면 시내중심쪽에 숙박을 잡았겠지만 다른곳에서 공짜로 잡아준거라 그냥 만족하기로 했다.
게다가 힐튼 브랜드면 적어도 평타 이상은 할거니까?
 
힐튼 후쿠오카 씨호크는 바로 앞에 강변이 있고 씨호크 말 그대로 매가 엄청나게 날아다닌다.
왜 이렇게 이곳에 매가 많은지 모르겠다..
 
체크인시간 : 4PM
 
<힐튼 후쿠오카 씨호크 객실>
 

힐튼 후쿠오카 씨호크 객실

 
 
 
힐튼 후쿠오카 씨호크 객실은 꽤 괜찮은 편이었다.
우리는 26층에 있는 2614호를 배정 받았는데 스카이뷰, 리버뷰를 감상할 수 있는 객실!
 
룸에 들어가자마자 커튼을 걷어봤는데 전망이 트여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더라.
객실 내부도 깔끔했고, 우리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나는 침구류에서는 뽀송하게 마른 특유의 그 향이 나서 나와 남편은
꽤 만족스러워했다.
 
아무래도 비지니스로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이 많은만큼 데스크도 있었는데, 요 데스크는 내가 화장대로 사용하기에
아주 적합해서 너무 좋았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을 조명삼아 거울을 놓고 화장을 하면되니까 얼굴을 세심하게 들여다 볼 수 있어서 굉장히 흡족- (조명 어두컴컴한 호텔로 가끔가면 아침에 메컵할때 진심 힘들어서 너무 힘듦)
 
작은 미니냉장고와 기본으로 배치되어있는 생수 두병. 냉동칸이 없어서 굉장히 아쉬웠던 냉장고였다.
 
 

 
 

 

 

 
금고도 있고, 객실슬리퍼와 가운! 객실 슬리퍼는 굉장히 가벼운 1회용품 같았고 가운은 뭐랄까,, 오래되고 많이 빨아서
낡은느낌이었다. 다행히도 여행갈때 마다 우리는 잠옷을 계속 챙겨가는 스타일이어서 우리 잠옷으로 잘 지냈다.
 
화장실도 깨끗한편이었고, 기본적인 어메니티도 꽤 괜찮게 구비되어있어서 호텔에 있는 제품들로 잘 씻고 로션도 잘 바르고 했는데 변기나 욕조는 좀 오래된 느낌이 있었다.
아 근데 변기는 사용하면서 좀 그랬던게,, 변기에 앉자마자 혹은 가끔 변기에 오래 앉아있으면 알아서 물이 저절로 내려갈때가 있는데 그럴때마다 물에서 락스냄새가 났었다. 이게 깔끔하게 변기를 세척하려고 자동세척 시 락스가 섞인 물이 나오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앉아있는 도중에 이런 세척물이 나오면 굉장히 찝찝하다. 락스섞인 물이 생식기쪽에 튀는거니까?
 
어느호텔에 가서도 이런적은 없었는데 참 괴이한 경험이었다. 화장실 부분에서는 이러 빼고는 꽤 만족스러웠던 편.
아, 그리고 어메니티로 구비되어있는 칫솔와 치약은 진짜진짜 너무 별로이므로 따로 챙겨가는걸 추천 꼭 추천!
치약은 양치가 안될정도로 양이적고 칫솔은 치아가 다 나갈것 같은 딱딱함,, 혀도 너무 아팠다😣
 
 
그 외, 외출 시 서비스요청 걸이를 걸고 나가면 깔끔하게 한번 룸정리를 해주는데, 슬리퍼를 새것으로 또 넣어줘서 이점은 참으로 마음에 들었다.
 
 
<힐튼 후쿠오카 씨호크 조식>
 

힐튼 후쿠오카 씨호크 조식

 
 
 
힐튼 후쿠오카 씨호크에서 제일 아쉬웠던 부분은 조식이었다.
인당 하루에 2만원정도의 저렴한 조식이어서 그랬을까? 종류도 별로 없었고 서비스도 정말 별로였던 씨호크의 조식.
 
조식시간 : 6am-10am (평일) / 6am-10:30am (주말)
 
조식식당은 로비가 있는 4층에 있고 내려가면 사람들이 줄을 엄청나게 서 있다. 이 호텔에서 숙박하는 3일 중 줄을 안서있는 날은 없었다. 짧거나 엄청 길거나 둘중에 하나.
힐튼 priority고객 / 일반고객 / icn14 고객(특정모임인듯) 이렇게 세분류로 해서 줄을 세웠었는데 번잡하지 않게 운영하려고 사람수 봐가면서 인원을 잘라서 들여보내는건 알겠으나 너무 기다리게 한다는점,,(항공사 승무원들은 제일먼저 들여보내주는듯했다.)
 
10-15분정도 기다리다가 들어갔던것 같고, 어디에 착석을 할건지 직접 안내까지 해준다.
자리에 앉고 음식을 가지러가는데 음식종류는 많지않고 사람은 굉장히 많고 한곳에 집중되어있으니 굉장히 번잡했다.
 
 
 

 
 
 
시리얼,차 종류는 많았고 빵이나 디저트류는 부족한편이고 과일역시 종류도 별로없는데 금방 동이나버려서 3일내내 과일은 한번도 못 먹었다는...^_ㅠ
아, 그래도 미소국, 흰쌀밥 그리고 김치가 있어서 한국음식 먹고싶을때 이런거 조금씩 퍼먹으면 그나마 괜찮았다.
 
 

 
 

 

 
 
내가 힐튼 후쿠오카 씨호크에서 제일 황당했던건,, 오니기리를 만드는 아주머니 때문.
조식뷔페에 가면 오니기리바와 오무라이스바가 있다. 두곳 모두 기다려서 음식을 받아가는 곳이었는데 오니기리는 명란과 시래기(?) 나물로 보이는게 들어가는것 두종류가 있다.
 
아무래도 먹을게 많지 않으니 오니기리와 오무라이스는 사람들이 거의 무조건 줄을서서 음식을 받아가는데 오니기리를 만드는 아주머니는 힘이든건지 그냥 일이 하기싫은건지 손님이 앞에 서 있는데 대놓고 한숨도 쉬고 얼굴에 짜증나는 표정도 그대로 표출하면서 음식을 만들고 있었고 한 사람이 한개 이상을 가져가려고 하면 굉장히 짜증을 내더라.
둘이서 왔는데 혼자 줄을서면 두개정도는 가져갈 수 있는데 거기까지 생각이 안드는건지 그런 사람이 있으면 꼭 한마디씩 덧붙여서 뭐라 하더라 말도 안통하는데? 무슨 대단한 서비스를 바란것도 아니지만 일단 호텔이라고 하는곳은 손님들에게 친절함 그리고 서비스를 제공하는곳이 아닌가. 졸업실습 때 한달동안 호텔에서 근무를 한적이 있었는데 현장에서 손님들을 응대하고 서비스를 제공해본 사람으로 정말 이해가 안되는 점 이었다.
물론 개념없이 한사람이 만들어놓은 많은 오니기리를 한번에 다 쓸어갔다면 기분이 나쁠만 하지만 그러더라도 다른 손님들에게는 그렇게 행동을 하면 안되는거 아닐까 싶은데, 일본에 와서 처음 경험해본 불쾌함 이었달까.
 
첫째날부터 둘째날까지 모두 그렇게 불만 가득한 표정을 담고있었고 둘째날에는 일본어로 인사를 먼저 건네보았다.
그런데도 입으로는 인사하지만 눈을 불만이 가득한 표정의 오니기리씨. 기분이 너무 안좋아서 구글맵에 리뷰를 쓰면서 이분 얘기도 썼었는데 그게 반영이 된건지 아니면 주말이라서 담당업무가 바뀐건지 체크아웃을 하는 마지막날 조식에는 오무라이스를 만드는곳으로 가 있더라. 그래서 먹을예정이었던 오무라이스를 아예 안먹었다 또 불쾌해질까봐.
 
 
 

 
 
 
장인(?)이 만드는 즉석오무라이스. 다행히도 오무라이스를 만드시는 분은 굉장히 친절한 분이셨고 만드는걸 사진으로 찍어도 되냐 여쭤보니 괜찮다고 하셔서 사진과 동영상으로 담아봤다.
오무라이스 줄에서 대기하면서 작은 그릇에 넣고싶은 속재료를 담아서 요리사에게 건네주면 그 속재료를 넣고 만들어주시는데 오무라이스가 맛있긴 했지만 안에는 거의 익지 않은채로 만들어져서 뭔가 밍밍? 했었다.
 
 

 
 
 
이런정도의 익힘으로 만들어지는 오무라이스. 근데 밍밍하면서도 간이 쎄지않고 난 좋았다.
오무라이스를 만들때 멘타이코(명란) 을 말하면 다 만든 후 오무라이스위에 뿌려주시는데 진짜 많이 얹어주셔서 짠맛이 장난 아니므로 조금만 달라고 해야한다. 남편이 멘타이코 한번 말했다가 감당못할 명란 오무라이스를 받아와서 밥이랑 같이 먹었다는 추억 ㅋㅋㅋㅋㅋㅋ
 
조식에서 좋았던 점은 딱 한가지! 아아를 마실 수 있다는 점.
얼음이 가득준비되어있고, 블랙커피도 준비되어있는데 테이크아웃을 할수 있도록 쉽게 젖지 않는 종이컵이 마련되어있어서 조식을 다 먹고 커피를 따로 테이크아웃 해서 룸에서 쉬면서 좀 더 마실수 있었다.
 
 

 

 
 
<그 외 호텔이용>
 
- 편의점 
호텔 로비의 프론트데스크 맞은편쪽엔 작은 통로길이 하나 있는데 그 길을 따라가면 패밀리마트 편의점이 나온다. 
꽤 큰편이고 치킨, 오뎅바가 있어서 룸에서 한잔 더 하고 싶을때 이것저것 사가기에 좋다. 삼각김밥이나 김밥, 샐러드, 과자등등 종류가 진짜 다양하고 얼음컵도 크기별로 종류별로 많이 팔아서 나는 꽤 만족스러웠다.
 
- 산책로
씨호크라는 이름이 붙을정도로 호텔에서 조금만 나가면 리버뷰 산책로가 나오는데 조용하면서도 한적하고 저녁엔 야경이 정말 예쁜곳이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풀내음도 너무 좋고 산책로따라 쭉 내려가면 중심가인 니시진까지도 어렵지 않게 갈 수 있어서 이 점도 굉장히 좋았다.
 
- 마크이즈
호텔 바로 옆에 마크이즈라는 쇼핑몰이 있는데 식당가도 있고 100엔샵도 있고 옷가게 대형식료품점이 있어서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시간보내기에도 좋고 쇼핑하기에도 좋다. 귀여운 인형들을 갈수 있는 ToyRus도 있고 유니클로 자매브랜드인 지유도 한번 구경해볼 수 있다.(딱히 살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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