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게장 자체를 즐겨먹지 않는 나,
그런데 요즘에 나이가 드니
입맛이 또 한번 바뀌는 것 같다.
금요일에 방문한 홍익게장!🦀
홍익게장 홍대본점
단체석, 포장, 무선 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

사실 내가사는 동네에 있는 곳이고
산책하다가 지나치기만 했었는데
외국인 관광객들이 엄청 많이 오는 곳이라고 한다.
저녁에는 뭔가 한식스러운게 먹고싶어서
명현만 게장과 고민하다가 찾아간 곳.

사실 나는 게장이 막 먹고싶다기 보다?
셋트메뉴가 같이 나오는 꽃게탕이
더 먹고 싶어서 셋트메뉴로 주문한거 였다.
(실수 였다.)
** 주의사항 **
가게 안에 꽃게 다리까지 꼼꼼히 먹어야지
리필이 가능하다고 적혀있다
근데 우리가 너무 열심히 먹은거더라,
다른사람들은 대충 양념 빨아먹고 버렸음🥲
우리는 홍익큰상🦀 으로 두개 주문했다.

주문을 하면 간장게장, 양념게장 그리고 꽃게탕
이렇게 셋팅이 되고 그 외에 김치나
미역국은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된다.

같이 나오는 김치전과 달걀찜
김치전은 사이드메뉴에 3,000원으로
추가로 먹을 수 있고 맛있는 편이다.
달걀찜은 부들부들 보통의 맛(?)

간장게장🦀
내가 간장게장을 안좋아 했던 건,
아무리 양념을 잘한다고 해도 날 수밖에 없는
그 간장게장맛의 비릿한 맛 때문이었는데
혹익게장의 간장게장은 거의 그런맛이 안났다.
양념게장을 먹기전에 먹었는데
짭쪼롬한 간장의 맛 + 달달한 게살의 맛
요렇게 맛궁합이 잘 된 신선한 맛이었다.
게딱지에 밥 넣어서 비벼도 먹고
김에다가 날치알 얹어서 같이 먹기도 좋고
굉장히 알차게 잘 먹었다.

양념게장🦀
나는 사실 양념게장이 제일 맛있었다.
원래도 가끔씩 게장을 먹으면 무조건
양념게장을 먹었었는데,
홍익게장의 양념게장은 꽤 매콤하고
달콤하면서도 게살이 살살 녹는 맛이다.
밥에 양념을 비벼먹어도 너무 맛있음..💕
버릴게 없는 맛이고 유일하게 리필해서 먹은 메뉴.
(다른메뉴들은 리필 못했다 느끼해서)
새우장🦐
새우살이 오동통하니 맛있었다.
역시 비린내 없었고 오독오독 씹히는 살이
꽤 통통해서 두개만 먹어도 배부르더라.
새우장 역시 리필은 못했다,
먹다보면 어쩔수 없이 올라오는 느끼함과
껍질을 까먹어야 하는 느끼함 ㅎ_ㅎ
그래서 나중엔 양념게장 양념에 비벼먹었다.

기대가 컸는지라 실망도 컸던 꽃게탕
보통 꽃게탕이라하면 꽃게에서 우러나온
그 시원함과 달콤함이 생각나는데
이건 그냥 라면수프맛이 나더라...🙃
원래 라면을 안좋아해서 그런건지
더욱이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좀 더 끓이니 맛이 괜찮아지긴 했었지만
그래도 맛.없.었.다.
꽃게탕은 그냥 전문점에 가서
먹어야 하나보다... 쓰읍.
꽃게탕때문에 홍익큰상으로
주문한거였는데 실망이 컸음.
다음에 간다면 그냥 게장들로만
구성되어있는 셋트로 먹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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