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쿨링을 하려고 찾아갔던 영덕!
(비가 많이와서 결국은 못했지만..)
영덕은 처음 가본 곳 이었는데
생각보다 지역이 좁아서 맛집이라든지
숙박정보라든지 다른곳보다는 굉장히 적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명한 곳이 있어서 가본
고래불 머구리 횟집
네이버 평점을 보아하니
"맛은 있는데 너무 비싸다."
"식당 리뉴얼 후 옛 감성이 사라졌다."
"바쁘면 사장님이고 직원이고 너무 불친절하다." 등등
안좋은 평점들이 최근에 좀 있어서 걱정을 했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근처에 먹을만한
마땅한 곳이 없어서 찾아간 곳.
비오는 날이어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평일 주중이었기 때문에 손님이
두 테이블 정도 밖에 없었다.
식당 내부는 넓고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어서 괜찮았다.
들어갈 때 손님을 맞이하는 걸 보니
원래 엄청나게 친절한편은 아니신 걸 느낄 수 있었다😶
마음 같아서는 야외테라스 자리에 앉고 싶었지만
비가 제법 꽤 오는 바람에.. 그건 못하고
바다가 잘 보이는 자리에 그냥 앉았다.
둘이서 먹을건지라 거한 메뉴는 주문하기가 어려웠고
우리는 자연산모듬회 小 (80,000원) 하나를 주문했다.
자연산 회라 그런지 확실히 비싸긴 하더라..
대신 기본찬으로 나온 음식들이 꽤 알차서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해파리냉채, 간장새우, 잡채 등등
콩국수가 기본반찬으로 나온것도 신박했고(?)
최고로 만족했던 건 성게알 초밥이 나온 것..😲
성게알은 워낙 귀하기도 하고 그만큼 비싸서
쉽게 내돈내산 하기가 어려운 음식인데 너무 맛있었다.
두점밖에 나오지 않는게 좀 아쉽긴 했지만
성게알이 듬뿍 올려져 있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자연산 회 소자가 생각보다 많아서 나는 꽤 만족스러웠다.
이것저것 섞여있었는데 사실 다 기억은 못한다 ^.,^;;
자연산 회 답게 쫀득하니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개인적으로 두껍게 썰린 회를 좋아하지 않는데
그릇이 비칠정도로 얇아서 나는 배부르지 않게 잘 먹었다.
사실 회를 먹다보면 좀 물리는 부위가 있는데
고래불 머구리 횟집의 자연산 회는
다 먹을때 까지 질림없이 깔끔하게 다 먹을 수 있었다.
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정도?
초장맛으로 시작하기에 좋은정도 ㅎㅎㅎㅎ
먹다가 주문한 매운탕도 비린기 하나 없이 얼큰!
원래 생선이 물에 빠진건 진짜 별로 안좋아하는 나 인데
자연산 물고기라서 그런지 음식을 잘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운하고 물리지 않게 잘 먹었다.
여느 사람들의 리뷰가 안좋긴 한데,,
그냥 이 지역에 여행을 갔다면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이다.
(다음에 또 가야지 라는 생각은 사실 들지 않았다.)
로컬식당 분위기보다 깔끔한 식당에서
간단히 맛있게 먹고 싶다면
고래불 머구리 횟집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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