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쓰고 다니기 시작한지 어언 2년째 인것 같고, 마스크를 벗고 다닐 날이 빨리 올 줄 알았지만 결코 그럴일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점점 더 드는 요즘.. 대부분의 여성들이 마스크 때문에 메이크업을 대충 하거나 혹은 안하거나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이크업을 계속 하고싶고 또 중요한날에 메이크업이 필요한 순간들이 온다.
물론 유투브에도 메이크업 팁은 많이 올라오긴 하지만 영상을 보면서 따라하기도 내생각에는 힘들어 보이고 필요한 부분만 발췌해서
보기도 힘들기 때문에 나는 글로 적으려 한다. ( 내가 원래 글로 보는걸 더 좋아하는 편)
1. 피부결 정돈하기
이 부분을 많이들 간과하고 지나가는 편이 많은데(?) 뭐든 잘 먹으려면 그걸 잘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피부 역시 그런데 겨울철이라서 피부는 더 건조하고 각질 관리도 잘 되어있지 않다. 나는 건조한 복합성 피부를 가지고 있고 1주일에 한번 필링제를 써서 각질제거를 해주는데, 필링제품을 쓸 때 역시 알갱이가 너무 크다거나 알갱이 자체가 굉장히 자극적인 그런 제품은 피하고 고마쥬 제품이나 젤 타입의 필링제품을 추천한다. 최대한 피부에 자극이 없는 제품으로 각질 제거를 해주는것이 포인트.
2. 보습감 채워주기 (기초화장)
세안을 마치고 나서 첫단계가 제일 중요하다. 피부가 건조해 지지 않게 보습감을 바로 주는게 제일 중요한데 나의 경우에는 얼굴에 있는 물기를 절대 수건으로 닦아내지 않고 두드려서 얼굴에 흡수 시킨다.(이건 대학교때 메이크업 교양 과목 수강 시 교수님이 알려준것)
그런 다음에 수분감이 가득한 토너를 화장솜에 묻혀 얼굴을 다시 한번 닦아 주는데 여름에는 찐득하지 않은 물 타입의 토너를 추천하고
봄, 가을, 겨울 에는 약간 쫀득한 감이 있는(?) 그런 토너를 추천한다.(일명 콧물토너라고 하는 그런제품들...)
그렇게 해서 피부에 수분감을 쭉 넣어주고, 그다음엔 피부타입에 맞게 에센스나 세럼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수분감이 좋은 수분크림을
얇게 2-3겹씩 꼼꼼하게 바르는 것이 좋다. 수분 크림 역시 피부타입에 따라 제형이 달라야 하겠지만 꼭 필요한 공통사항 으로는 수분감이 많아야 하고 유분감은 최소한으로 어느정도는 있어야 한다는 거다. 왜냐하면 유분감이 아예 없다면 시간이 지나갈 수록 피부가 건조해지고 그러면 정성스럽게 한 메이크업이 다 날아가버리기 때문에.
3. 메이크업 베이스 or 프라이머 제품 쓰기
요즘 메이크업 튜토리얼 동영상들을 보면 썬크림 다음에 바로 파운데이션으로 넘어가는게 많은데 내 경험상, 메이크업이 절대 오래가지 못하는 방법이다. 나도 메이크업 실무 수업을 받을 땐 그 당시의 강사가 파운데이션만 얇게 잘 깔면 베이스 메이크업이 오래 간다고 해서 그렇게 믿고 고객들에게 메이크업을 해줬는데 결과는 그게 아니었다. (지금 생각하면 비싼 현금주고 20시간 동안 메이크업 수업 들은게 너무 아깝고 짜증나지만 어차피 지난일이니) 기초화장과 파운데이션 그 사이에 무언가가 이 메이크업을 잡아줘야 하는게 관건이었는데 그 당시에는 왜 깨닫지 못했는지 나도 이해 불가.. 무튼, 나는 메이크업 베이스보다는 프라이머 제품을 더 좋아한다.
피팅베이스 라는 이름으로 많은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내가 써 본 제품 중에는 '라이트풀 C+ 코랄 그라스 틴티느 프라이머' 가 피부타입 상관없이 제일 괜찮은 제품 이었다. 최근에 에스쁘아에서 '피치스킨 피팅베이스' 라는 제품이 나왔는데 아직 써보지는 않았지만 맥 제품과 비슷하게 나온 것 같고 가격이 거의 절반 이기 때문에 더 합리적일 것 같아서 조만간 구매해서 직접 사용해 보고 좋으면 고객들에게 메이크업을 할 때에도 사용 할 예정이다.
4. 커버력이 좋은 파운데이션 고르기
피부가 좋으면 사실 아무타입이나 써도 상관이 없겠지만, 오래 유지되는 메이크업을 하고싶다면 무조건 커버력이 있는 파운데이션 제품을 추천한다. 대부분의 커버력이 좋은 파운데이션은 좀 매트한 경우가 있는데 이럴경우 세럼이나 수분크림은 소량 섞어서 사용한다면 롱래스팅 & 커버 둘 다 잡을 수 있다. 그리고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 에는 브러쉬를 사용해서 무조건 얇게 바르되 여러번 쌓아서 바르는 걸 추천한다. 공든탑은 원래 쉽게 무너지지 않는 법.
얇게 펴서 파운데이션 스펀지로 모공에 밀어넣듯이 꼼꼼하고 촘촘하게 두드려서 발라주고 한 두겹 정도를 더 쌓아서 발라주면 좋다.
실제로 청담동 샵 가서 웨딩메이크업을 받을 때 에도 베이스 메이크업 시간이 가장 길고, 겹겹이 엄청난 공을 들여서 쌓는다. 덕분에 식이 끝나고 피로연을 마치고 집에 올 때 까지 무너짐이 없는 메이크업 유지가 가능하다.
모공이 넓은 타입 이라면, 촘촘하게 모가 살아 있는 브러쉬를 사용하여 모 끝에 파운데이션을 바르고 피부에 직각으로 세워 모공을 채우듯이 발라주는게 좋고 추천 브러쉬 제품으로는 '필리밀리 V컷 파운데이션 브러시 822' 을 추천한다.
위에 적어놓은 방법들은 내가 그동안에 메이크업을 하면서 깨달은 방법이고, 피부에 따라 개인차가 당연히 있으니 본인에게 잘 맞는 제품과 도구를 찾아서 메이크업을 하는것이 베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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