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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홍대 서교동 튀김 꼬치구이 맛집 쿠시카츠쿠시엔

by Ryon87 2022.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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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가을인만큼,

요즘 내 블로그에는 맛집 포스팅이 꽤 늘었다.

그만 좀 먹어야 하는데 세상엔 맛집이 너무 많다 ^.,^

 

오늘 소개할 곳은 내가 사는 곳,

바로 서교동 숨은 곳에 있는 블루리본 맛집!

튀김 꼬치구이 식당인 쿠시카츠쿠시엔 이다.

 

쿠시카츠쿠시엔

 

쿠시카츠란, 돼지고기와 채소를

꼬치에 꽂아 기름에 튀겨낸 일본 요리이다.

 

나와 남편은 간편하고 맛있는 일본식 꼬치를

굉장히 좋아하고 특히 내가 좋아하는 편이다.

 

이유는? 배부르지 않게 적은양으로도 충분히 맛있고

만족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이 동네로 이사오고 나서 한참 동네탐방을 다닐 때

발견하고 추석 연휴즈음에 가본 곳.

 

 

쿠시카츠쿠시엔

 

 

동네 주민이라면 오다가다 쉽게 볼 수 있는 곳이다.

그런데 블루리본이 붙어있는걸 보고 

"뭐지, 맛집인가?" 했었는데

어느 날 지나가다 보니 오픈 하기 훨씬 전 부터

사람들이 쭉 줄을 서 있었고

 

여섯시가 조금 넘은 시간인데 이미 만석이어서

입장을 실패한 적이 있어서 오기가 생겼달까..

 

사장님께서 식당을 크게 운영하지 않고

자그만하게 운영하시는 편이라서 인원 제한도 있다.

 

일행이 4명이 넘어가면 들어갈 수 없는 곳이다.

 

우리는 오픈시간 30분 전부터 기다리고 있었는데

6시 정각이 되면 입장이 가능하고

사장님께서 안쪽부터 앉으라고 자리 지정을 해주신다.

 

 

쿠시카츠쿠시엔 메뉴

 

 

쿠시카츠쿠시엔 메뉴

 

꼬치집의 묘미는,

어떤 꼬치를 먹을까 고민하는데서부터 온다 헤헷.

 

일본식 꼬치집이라면 겹치는 메뉴가 많지만

그래도 처음 와보는 곳에 대한 설렘은 항상 가득하다.

 

사실 나는 명란구이를 정말 좋아하는데

그 메뉴가 없어서 조금 아쉽긴 했다😢

 

🍽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생맥주, 하이볼 🍻

새우,  소갈비살, 닭안심, 존슨빌소시지

대파, 가지,꽈리고추 였다.

 

 

 

 

 

 

쿠시카츠 쿠시엔에서 판매하는 하이볼은 정말 맛있다!

원래 나는 소주파 이지만, 이때 소주에 약간 물리기도했고

강한 알콜맛이 땡기지 않아 하이볼을 주문했는데

 

흔히 물탄것 같다고 말하는 술집에서 판매하는

하이볼이 아니라, 위스키 제대로 넣은 하이볼이었다.

 

🥃 오리지널(진저) 하이볼을 특히 좋아하는데

진한 생강맛과 은은하게 올라오는 위스키 향

조금씩만 마셔도 충분히 하이볼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 사진에는 없는 생맥주

깔끔하고 개운한 맛의 생맥주였다.

생맥주통이나 호스 관리 잘 안하면 약간 이상한

맛이 나긴 하는데, 그런것 없이 시원 깔끔 그 자체였다.

 

🍤🥩 🍗 새우,  소갈비살, 닭안심

바삭한 튀김으로 감싸져 있는 고소한 고기

사실 새우, 소, 닭 상관없이 그냥 맛있었다.

그 중 가장 내 입맛 이었던건 소고기와 닭!

 

닭은 치킨의 강한 시즈닝이 없는

담백, 고소한 맛 그대로의 튀김이어서 내 입맛에 맞았다.

 

그 담백함에 약간의 느끼함이 더해진게 소고기.

무난하게 맛있는데 질리지 않는 그런맛?

 

새우는 말해서 뭐하는가,

담백하고 고소하고 그냥 입안에서

살살 녹는 맛이라서 호불호가 없지 않을까?

 

🌭 존슨빌소시지

존슨빌 소시지는 튀겨나오지 않겠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오산이었다 ㅋㅋㅋ

이곳의 모든 꼬치는 튀김옷을 입고

바삭하게 튀겨져 나오는데, 조금 느끼했다.

 

앞에 꼬치를 몇개 먹고나서 먹어서 그런지

튀김이 물리고 속이 점점 느끼느끼해졌다.

 

🍆 🌶대파, 가지, 꽈리고추 

개인적으로 채소 꼬치구이를 굉장히 좋아해서

주문한 메뉴들이다.

 

가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튀김옷을 입었는데

너-무 느끼해서 제대로 맛을 느끼기가 어려웠다.

 

가지도 물론 기름을 잔뜩 머금고 있었지만

바삭하게 튀겨진 가지가 내뿜는 특유의 고소함이 

일품이어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나머지 대파와 꽈리고추는, 

본연의 맛을 못느끼게 하는 꼬치였다.

튀김옷이 생각보다 꽤 두툼해서 느끼함으로

덮힌 대파와 꽈리고추.

 

그래서 먹다가 나는 튀김옷을 벗기면서

먹기 시작했고, 남편도 너무 느끼하다 했다.

 

이 식당의 이름을 이해하지 못했던 우리는

일단 궁금하고, 맛있어 보여서 들어갔었는데

다음에 또 찾을지는 잘 모르겠다.

 

음식이 맛이 없는게 아니다,

다만 우리에게는 조금 벅찬 꼬치집 이었달까?

 

튀김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곳이다.

 

퇴근 후 조용히 혼자가서 꼬치에 맥주 한잔 하기

정말 좋은 분위기의 쿠시카츠쿠시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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