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짱 나트랑 포보나가리 Phở Bò Nhà Gà Ri 해장 쌀국수 맛집

나트랑 2일차 아침.

원래라면 리게일리어 골드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을 하려고 했지만

그 전날 겪은 조식지옥을 겪고

로컬 쌀국수 맛집을 찾아 갔다.

 

 

나트랑 포보나가리

 

 

나트랑 포보나가리 Phở Bò Nhà Gà Ri 

 

https://goo.gl/maps/zGGX5FWcBgdzSpcaA

Phở Bò Nhà Gà Ri · 100 Bạch Đằng, Tân Lập,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우리가 쌀국수집을 찾아나선게 베트남 시간으로 7시도 안되었을 시간이었는데

역시나 이 나라 사람들은 부지런 하다.

 

식당 대부분이 열려있었고 맛집은 사람들도 꽉 차 있었다.

사실 여기가 첫번째로 간 곳은 아니었고 다른곳을 먼저 갔었는데

우리나라 방송에도 나올만큼 유명한 얼큰 쌀국수로 유명한 집이었다.

 

근데 사람들이 줄 서 있었고 우리도 줄을 서 있었는데

온걸 뻔히 알면서도 보는둥 마는둥 베트남 사람들만 챙기는걸 보고

ㅈ ㅐ수없어서 그냥 나와버렸다 ^_^

 

그리고나서 두번째로 찾은 Phở Bò Nhà Gà Ri.

여기는 식당도 알아보기 쉽게 아예 오픈되어있는 방식이고

무엇보다도 사장님께서 직접 영업하시며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안그래도 갈거 였지만, 대접받고 식당에 들어가는 느낌이었달까

 

 

 

 

 

 

에어컨은 없어서 조금 더웠지만, 보냉통에 얼음물이 들어있다.

정확히 어떤 차 인지는 모르겠는데 베트남 식당에 가면

모두 저 차 물을 주는데 향이 강하지 않아서 보리차처럼 마시게 되더라.

 

포보나가리의 쌀국수 메뉴는 하나이다 !

단지 보통 사이즈와 곱배기 사이즈 중 하나를 고르는 것 🙂

 

나는 보통사이즈 그리고 남편은 곱배기 사이즈를 주문했다.

 

테이블 한쪽에는 매운 베트남고추와 소스가 따로 준비되어있고

취향껏 넣어서 먹으면 꿀맛

 

식당에 들어가면서, 주문을 주면서 느낀건데

포보나가리 사장님 직원들 너무 친절하시다 😭

첫번째에 갔던 쌀국수 집에서 무시당해서 더 그렇게 느껴졌을수도 있겠다..

 

 

 

포보나가리 쌀국수

 

그냥 딱 보기만해도 양차이가 확실한 보통사이즈와 곱배기 사이즈 ㅋ_ㅋ

양이 적을줄 알고 곱배기를 시킨 남편은 겨우 다 먹었다고 한다.

숙주, 양파 그리고 고수를 섞으니 양이 배로 늘어나서 보통사이즈만 주문해도

진짜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이었다.

 

포보나가리 쌀국수의 국물은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먹는것보다

훨씬 진하고 깊은 맛이 난다. 이걸보고 태국식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간이 그렇게 쎄지 않아서 나는 맛있게 잘 먹었다.

 

원래 몇년 전 까지만해도 쌀국수 쳐다보지도 않고

6년전에 베트남 여행 갔을 때에도 쌀국수 안먹었던 나 인데

나이먹고 입맛이 바뀌었는지 먹는 쌀국수마다 너무 맛있다..

 

사실 전날 과음을 한것도 아니라서 해장이 필요한건 아니었지만

포보나가리 쌀국수 국물은 해장 쌀국수 맛 그 자체였다 😋

 

그리고 특히한건 고수의 모양?

나는 우리나라에서 보던 고수만 고수인지 알았더니

베트남에서는 넙적한 모양의 고수가 항상 같이 나오더라.

 

나중에 현지인에세 물어보니까 고수는 총 4개의 종류가 있고

베트남에서는 넙적한 고수를 더 많이 먹는다고.

 

무튼 고수러버인 나는 듬뿍 넣어서 향을 느끼며 먹기에 너무 행복했다💚

 

쌀국수를 다 먹고 계산을 할때 직원이 식당 명함도 같이 주셨다.

이렇게 또 홍보를 하고계실줄이야 ㅋㅋ

 

구글 평점 4.9 식당일만 한 곳이었다. 👍